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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아스널·리버풀 다 거절한 선수가 있다…소속팀과 '의리 지킨' 바렐라

인터밀란 핵심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27)가 새로운 도전 대신 구단과 동행을 이어간다. 바렐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입맛만 다시게 됐다.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30일(한국시간) “바렐라는 맨유와 아스널, 리버풀의 관심을 거절하고 대신 인터밀란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바렐라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미드필더로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바렐라는 인터밀란과 2026년 6월까지인 계약기간을 2029년까지 더 늘릴 예정이다. 600만 유로(약 89억원)인 연봉은 700만 유로(약 104억원)에 보너스를 더하는 방식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바렐라를 향한 EPL 구단들의 러브콜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등이 바렐라 영입을 추진했지만, 당시엔 인터밀란이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나아가 맨유, 아스널 등 다른 EPL 구단들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으니, 계약이 2년 남은 가운데에서도 빠르게 재계약을 통해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사전에 끊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선수의 의지 역시 ‘의리’에 쏠려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바렐라와 그의 가족들은 오랫동안 인터밀란의 팬이었다. 구단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며 “이미 많은 이들은 바렐라가 산 시로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바렐라는 지난 2019년 칼리아리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뒤 230경기에 출전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A매치 53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 당시 중원의 핵심이기도 했다. 인터밀란에서도 2020~21시즌 11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이번 시즌 역시 세리에A 우승을 이끈 핵심 중의 핵심이었다.특히 지난 2021~22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36경기(선발 36경기)에 출전해 3골·1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2022~23시즌에도 35경기(선발 31경기) 6골·6도움을 쌓았다. 올 시즌 역시도 33경기(선발 31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 중인데, 출전 시간만 따지면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많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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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은 북런던 더비 패배…역사에는 이름 남긴 SO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유일한 아쉬움은 팀의 패배라는 결과였다.손흥민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5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페널티킥(PK) 득점으로 한 골 만회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은 2-3으로 졌고, 2연패에 빠지며 4위 진입에 다시 한번 비상 신호가 켜졌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고도 찬스를 마무리 짓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반면 아스널은 찾아온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전환하는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토트넘은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불운의 자책골을 넣은 데 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이 겹쳤다. 만회 득점을 노린 미키 판 더 펜의 슈팅도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손흥민 역시 막바지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문을 크게 벗어나는 슈팅을 하는 등 고개를 떨궜다.토트넘은 후반 상대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로메로가 만회 득점, 손흥민의 추가 골로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패배와 별개로,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역사에 다시 한번 이름을 남기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EPL 입성 후 북런던 더비에만 18경기째 나섰다. 공식전 기록을 포함하면 20경기로 늘어난다. EPL 기준으로 한정하면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7골 2도움을 기록,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해리 케인(14개·바이에른 뮌헨) 세스크 파브레가스(12개) 로빈 판 페르시(9개·이상 은퇴) 등의 뒤를 이었다.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아스널과의 첫 만남에선 2골을 몰아쳐 팀의 2-2 무승부를 이끈 바 있다. EPL 단일 시즌 기준, 2번의 북런던 더비에서 3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2007~08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2010~11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 이후 손흥민뿐이다. 이어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만 30경기 16골 9도움을 기록, EPL 입성 후 세 번째 공격 포인트 25개 이상 시즌을 완성했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17골 10도움) 2021~22시즌(23골 7도움) 연속해서 단일 시즌 25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난해엔 탈장 여파로 10골 6도움에 그쳤지만, 올 시즌 다시 부활에 성공했다. 현역 선수 중 3차례 이상 단일 시즌 25개 이상 공격 포인트 시즌에 성공한 건 7번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뿐이다.손흥민의 역사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률은 낮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같은 날 토트넘의 4위 확률을 단 12.9%라 짚었다. 5위 토트넘(승점 60)은 5경기를 남겨뒀고,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 격차는 7이다. 빌라가 3경기밖에 남겨두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첼시·리버풀·맨체스터 시티 등 까다로운 상대와 만나는 험난한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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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30골↑’ 케인, 1년 만에 독일 새 역사 쓸까…英도 주목하는 ‘대기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골 폭풍이 독일에서도 휘몰아치고 있다. 이제 시선은 대기록 작성으로 향한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5-1로 대파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케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베를린 골망을 갈랐다.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케인이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이 골문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2014년 토트넘 시절 이후 10년 만에 터진 통산 두 번째 프리킥 골. 최근 공식전 2경기에서 침묵한 케인은 다시금 득점 레이스를 이어갔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30경기에 출전해 33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간 두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골을 넣은 케인은 이번 시즌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30골을 초과했다. 앞으로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수상과 새 기록이 따라올 수 있다. 리그 4경기가 남은 현재,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인 케인은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25골)보다 8골 앞서 있어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커리어 내내 잉글랜드에서만 뛰다가 독일로 적을 옮긴 지 1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케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2020~21시즌에 세운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득점 기록(41골)을 깨려면 9골을 더 넣어야 한다”고 주목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뮌헨 소속으로 독일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게르트 뮐러가 1971~72시즌 세운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40골)을 49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케인이 이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하지만 케인의 득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케인은 잔여 4경기에서 8골을 넣으면 레반도프스키와 타이를 이룰 수 있고, 9골을 넣으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몰아치기에 능한 케인은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멀티 골만 7차례 기록했다. 해트트릭도 무려 네 차례 작성했다. 케인은 남은 4경기 상대 중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만 침묵했을 뿐, 앞선 맞대결에서 슈투트가르트, 볼프스부르크, 호펜하임의 골망을 가른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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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자카르타] 더 밝아진 박혜민의 미소, “단단해진 시즌, 내년엔 우승 주역 될래요”

‘당신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박혜민의 스마트폰 배경 화면엔 장문의 글이 올라 있다. ‘타인의 평가에 너무 매달리지 마라. 객관적인 평가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등의 문구를 보며 박혜민은 지난 한 시즌을 ‘단단하게’ 잘 버텼다. 박혜민은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박혜민은 시즌 초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잘 메웠다. 그는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30경기 100세트 이상(34경기·104세트)을 뛰며 108득점, 공격 효율 23.83%, 리시브 효율 34.88% 등을 기록한 바 있다.박혜민은 “단단해진 시즌”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 데뷔 후 가장 열심히 준비한 시즌이었다.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한 덕분에 시즌 초반 (이)소영 언니 공백을 메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순탄치만은 않았다. 주전으로 많은 경기를 뛴 시즌이 거의 처음이다 보니, 시즌 중반 경기력과 멘털 기복을 피할 수 없었다. 박혜민은 “정말 답답했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안 된다고?’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많았다. 심리적으로 위축이 많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박혜민의 반등을 도왔다. 박혜민의 스마트폰 배경 화면에 있는 문구가 고 감독이 보낸 명언들이었던 것. 박혜민은 “프로 선수로서 잘 못하면 비판을 받는 건 당연한데, 나는 여기에 너무 신경 쓰고 매달린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이 보내주신 문구 중에 ‘걸작은 호평만으로 탄생하지 않는다’, ‘혹평을 받아들이고 칭찬을 경계하라’ 등의 말이 있는데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박혜민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 책도 많이 읽고,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거울을 보고 웃으면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게 하루의 중요한 루틴이 됐다. 박혜민은 “예전엔 훈련만이 답일 줄 알았다. 내가 실력이 모자라서 안 풀리는 줄 알았다. 하지만 멘털을 잡는 것도 정말 중요하더라. 감독님과 코치님, 룸메이트 정호영과 박은진 등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준 덕에 조금씩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라며 웃었다. 그렇게 잘 버틴 박혜민은 시즌 후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박혜민은 정관장과 2억1000만원(연봉 2억, 옵션 1000만원) 잔류 계약을 맺으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 새 시즌 박혜민의 어깨는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이소영이 FA로 팀을 떠나면서 박혜민이 ‘날개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보상선수로 표승주가 왔고, 이선우, 김세인 등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박혜민의 의지는 여느 때보다 남다르다. 박혜민은 “감독님이 비시즌 동안 나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셨다. 공격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래 보여도 웨이트 무게를 많이 드는 편인데, 힘을 온전히 쓰는 방법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많이 신경 써주신다”라고 말했다. 포지션 경쟁에 대해서도 “프로 선수니까 경쟁은 당연하다. 경쟁도 중요하지만, 나는 아직 제대로 꾸준한 경기력과 멘털로 한 시즌을 제대로 치른 적이 없어서 이번 시즌엔 내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고, 내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된다. 새 시즌엔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정관장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있다.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을 받은 정관장 선수들은 오는 20일 1만6000석 규모의 신축 체육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과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박혜민의 인기가 상당하다. 가는 곳곳마다 박혜민과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인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덕분에 정관장을 알게 됐다”는 헨리 아티카(32) 씨는 유튜브의 박혜민 영상을 보고 팬이 됐다고 말했다. 학생 배구 선수 에델비아 아나벨 듀안(17) 씨는 “나도 메가, 박혜민과 같은 훌륭한 프로 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라며 박혜민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박혜민은 “내가 누군가의 롤모델이 됐다는 말은 처음 들은 것 같다.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FA 재계약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받은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박혜민은 “우승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2020~21시즌 GS 칼텍스에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우승 주역’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지난 시즌엔 정관장 소속으로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올랐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는 못했다. 박혜민은 “팀의 우승을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 우승에 내가 큰 지분을 차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다가올 새 시즌을 바라봤다.자카르타(인도네시아)=윤승재 기자 2024.04.20 18:04
메이저리그

다르빗슈 VS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VS 머스그로브...MLB 서울개막전 선발 매치업 발표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공식전 '서울시리즈'에 출격할 선발 투수들이 발표됐다. 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오는 20·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등 MLB 대표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1차전과 2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들을 발표했다. 1차전 다저스는 올 시즌 영입한 타일러 글래스노우, 샌디에이고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나선다. 2차전은 올 시즌을 앞두고 MLB에 진출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다저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1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선다. 글래스노우는 MBL 대표 파이어볼러다. 다저스가 선발진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로 보강한 선수다. 부상 탓에 한 번도 30경기(선발 기준) 이상 등판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21경기에서 10승, 평균자책점 3.53를 기록하며, 마운드 위에 있을 때는 극강 면모를 보여줬다. 같은 마운드에 등판하는 다르빗슈는 오타니가 MLB에 진출하기 전까지 일본인 빅리거 중 가장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다. 2012년에 데뷔해 통산 26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103승을 거뒀다. 박찬호(124승) 노모 히데오(123승)에 이어 아시아 투수로는 세 번째로 세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2차전 매치도 흥미를 자아낸다. 키포인트는 야마모토의 데뷔전이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MLB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평가받았고,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 역대 투구 최고 몸값을 받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일본 리그에서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1위에 오를 만큼 빼어난 기량을 보여준 투수다. 150㎞/h 중반까지 찍히는 강속구에 포크볼, 슬라이더를 다양하게 구사한다. 다저스는 빅리그 등판이 없는 그에게 뉴욕 양키스 에이스이자 종전 자유계약선수(FA) 최고 계약 1위(3억2400만 달러)를 지키고 있었던 개릿 콜보다 많은 몸값을 안겼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데뷔전에선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최근 등판이었던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머스그로브는 최근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에이스급 폼을 유지하고 있는 투수다. 2022시즌 평균자책점 2.93, 2023시즌 3.05를 기록할만큼 안정감이 있다. 2021시즌에는 200탈삼진을 기록했다. 전형적인 파워 피처다. 서울시리즈는 티켓 예매 전쟁이 생길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서울 개막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향해 환영 메시리즐 전하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역사적인 한국에서의 빅리그 경기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2 13:20
해외축구

맨시티, UCL 역사상 3번째 10연승 달성…‘레-뮌-맨’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연승을 질주했다. 역사상 UCL 10연승에 성공한 건 맨시티를 포함해 단 3팀뿐이다. 맨시티의 향후 레이스에 시선이 몰리는 이유다.맨시티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3~24 UCL 16강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전반에만 마누엘 아칸지·훌리안 알바레스·엘링 홀란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손쉽게 코펜하겐을 제압했다.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6-2를 기록, 최근 7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이번 승리로 여러 기록을 새로 썼다. 먼저 2013~20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이후 처음으로 UCL 홈 30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이 기간 맨시티는 28승 2무다. 동시에 UCL ‘연승’ 부문에도 이름을 남겼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UCL 10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 시즌 준결승·결승에서 이긴 것을 포함한 기록이다.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UCL에서 10연승에 성공한 건 맨시티를 포함해 단 3팀이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013~14, 2014~15시즌을 거쳐 10연승에 성공했다.이어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019~20,2020~21시즌에 15연승 기록을 썼다. 배턴을 이어받은 게 바로 맨시티다.레알은 11연승에 실패했다. 레알은 2014~15 UCL 16강 2차전에서 샬케(독일)에 3-4로 졌다. 15연승을 달린 뮌헨은 2020~21 U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1로 비겼다. 즉, 맨시티가 8강 1차전에서 이긴다면 UCL 역사상 두 번째 11연승을 이룬다는 의미다.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엘링 홀란과,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완벽한 복귀까지 앞둔 맨시티는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맨시티의 다음 상대는 오는 15일 진행되는 추첨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올 시즌에도 유럽의 정상에 설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4.03.07 14:43
메이저리그

107승 투수가 마이너 계약? '류현진 동갑' 카라스코, 클리블랜드 컴백

통산 107승을 거둔 카를로스 카라스코(37)가 전성기를 보낸 클리블랜드로 복귀했다. 마이너 계약이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은 "카라스코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마이너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카라스코는 2009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 풀타임 선발 투수를 소화하며 30경기에 등판한 2015년 14승(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팀 주축 선수로 올라섰다. 4시즌(2015~2018)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기도 했다. 카라스코는 2021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와 뉴욕 메츠 사이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리그 대표 유격수였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함께 2대4 트레이드 카드로 쓰였다. MLB닷컴은 "당시 클리블랜드팬들은 카라스코와의 이별이 갑작스러웠다. 그는 지역 소재 병원에 자주 방문해 아픈 어린이들을 만나고, 지역 사회 공헌을 많이 했던 선수"라고 강조했다. 카라스코는 메츠 이적 첫 시즌(2021) 부상으로 1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2022시즌 15승(평균자책점 3.97)을 거두며 재기하는 듯 보였지만, 2023시즌 초반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했고, 오른쪽 새끼손가락 골절로 조기 시즌아웃되기도 했다. 뉴욕에서 좋은 기억을 남기지 못한 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카라스코는 어느덧 30대 후반에 나가섰고,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결국 친정팀이 손을 내밀었다.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쉐인 비버, 특급 기대주 트리스탄 맥켄지와 가빈 윌리엄스가 있지만, 4·5선발 전력이 강한 편은 아니다. MLB닷컴은 카라스코가 6번째 옵션으로 가세해 선발진 뎁스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라스코는 5시즌이나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투수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마이너 계약을 하기엔 이름값이 높다. 올겨울 MLB 선발진 영입전은 예측이 어렵다. 스프링캠프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이 계약하지 않았다. A급 평가를 받은 조던 몽고메리도 마찬가지다. 류현진도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1년 계약, 1000만 달러 이상은 무난히 해낼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엔 부정적 시선도 나온다. MLB 통산 78승을 기록한 류현진보다 훨씬 많은 107승을 거둔 카라스코조차 부상 이력과 적지 않은 나이를 이유로 제대로 된 계약을 하지 못했다. 류현진과 카라스코는 1987년생 동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8 15:32
해외축구

EPL 초대형 이적 성사될까…'역대 최고 이적료' 오시멘 입성 추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 동료이자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빅터 오시멘(24‧나폴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추진한다. 최근 나폴리와 재계약과 무관하게 이르면 다음 시즌 EPL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이 무려 1억 3000만 유로(약 1858억원)로 책정돼 있어 이적이 성사되면 EPL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다. 그야말로 초대형 이적이다.이탈리아 일마티노는 26일(한국시간) “오시멘이 최근 나폴리와 재계약을 체결한 건 그가 나폴리에 오랫동안 남는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이미 그의 에이전트는 오시멘의 EPL 이적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시멘의 에이전트 로베르토 칼렌다는 오시멘의 다음 행선지로 EPL 입성을 추진하고 있고, 이르면 다음 시즌 EPL 입성을 원하고 있다. 오시멘이 최근 나폴리와 계약 연장을 체결한 것과는 무관하게 EPL 이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다.특히 오시멘의 바이아웃은 최근 나폴리와 재계약 과정에서 무려 1억 3000만 유로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EPL 구단이 오시멘 영입을 결단하고,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제안하면 나폴리 구단과 협상 없이 오시멘과 개인 협상을 거쳐 영입을 확정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이미 오시멘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EPL 구단도 있다. 대표적인 구단이 첼시다. 오시멘의 에이전트 역시 오시멘의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구단으로 첼시를 꼽았다. 여기에 아스널 역시 꾸준히 오시멘의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PL 이적을 추진하는 오시멘, 그를 원하는 EPL 구단 등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지고 있으니, 이르면 다음 시즌 오시멘의 EPL 입성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만약 오시멘이 1억 3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통해 EPL 구단으로 이적하면 이는 EPL 역사상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EPL 이적료 1위는 지난 1월 첼시가 엔소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벤피카 구단에 지불한 이적료 1억 2100만 유로(약 1729억원)다. 오시멘의 바이아웃은 엔소 페르난데스의 당시 이적료 이상으로 책정된 상황이다.오시멘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와 벨기에 스포르팅 샤를루아, 프랑스 LOSC 릴을 거쳐 지난 2020~21시즌부터 나폴리에서 활약 중이다. 이적 첫 시즌 각각 리그 10골과 14골을 기록한 그는 지난 시즌 32경기(선발 30경기)에 출전해 무려 26골을 넣으며 득점왕 타이틀과 함께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까지 품었다. 지난 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김민재가 버틴 수비와 함께 오시멘이 포진한 공격의 비중도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EPL 구단들의 뜨거운 러브콜이 쏟아지는 배경이다.김명석 기자 2023.12.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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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랑 다를 게 없네’ 축구 교수→병원 VIP? 복귀 일정 묻자 “사실 큰 변화는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32)의 복귀 일정이 또 미뤄진 모양새다. 최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티아고의 복귀 일정에 대해 “아마 내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리버풀은 오는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배드퍼드셔 카운티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EPL 1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승격팀 루턴 타운(18위)은 지난 9월 30일 EPL 첫 승리 이후 여전히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리버풀(4위)은 최근 공식전 4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다만 최근 리버풀은 선수 개개인을 둘러싼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먼저 루이스 디아즈의 경우, 지난달 아버지가 조국에서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다. 현재까지도 추가적인 소식이 보도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상태가 아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루턴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훈련을 소화했지만, 그가 잠을 설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단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지난여름부터 이어진 모하메드 살라의 이적설에 대해선 “이적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없고, 생각한 적이 없어 말할 게 없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눈길을 끈 건 티아고의 부상 관련 소식이었다. 클롭 감독은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마 내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짚었다. 클롭 감독은 티아고의 복귀까지 최소 4주가 걸릴 것이라고 했는데, 이어 “선수는 매우 훌륭하지만, (회복세에) 큰 변화는 없어서 업데이트할 게 없다”라고 설명했다.티아고의 복귀 일정이 점점 지연되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막바지인 4월 엉덩이 부상과 수술로 7개월 가까이 결장했다. 당초 10월 복귀 예정이었으나, 좀처럼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해 꾸준히 명단에서 빠졌다. 티아고는 지난 2020~21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200만 유로(약 310억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입성했다. 당시 뮌헨의 리그 7연패를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험까지 보유한 티아고의 합류는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리버풀에 부족한 창의성 부분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리버풀의 미드필더에는 나비 케이타·파비뉴·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 기술보다는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가 많았다. 티아고의 ‘무혈입성’이 전망된 배경이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달고 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티아고는 리버풀에서의 첫 번째 시즌에서 공식전 30경기에 나섰으나, 전반기엔 무릎 부상으로 아예 자리를 비웠다. 이후에도 엉덩이·허벅지 부상이 반복돼 꾸준히 이탈했다. 티아고는 리버풀에서의 3시즌 동안 97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경기당 출전 시간은 67여 분에 불과하다.점점 출전 경기 수와, 결장 경기 수의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안필드워치는 “티아고는 리버풀 합류 후 부상으로 인해 최대 87경기를 놓쳤다”고 짚었다. 리버풀 입장에선 ‘제2의 제라드’로 기대를 모은 나비 케이타의 사례가 떠오를 법하다. 케이타는 지난 2018년 7월 6000만 유로(약 844억원)의 이적료로 RB라이프치히(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라이프치히 시절 중앙 미드필더 위치에서 보여준 전진성과 패스 능력은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기 충분했다. 특히 2년간 리그에서만 14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EPL에 입성한 케이타는 달랐다. 그는 5년간 공식전 129경기 출전 11골을 기록했지만, 굳건한 선발은 아니었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과 근육 문제가 겹쳤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50여 분에 불과했다.축구 팬들 사이에서 ‘교수’라는 별명을 지닌 티아고가 점점 잔디와 멀어지고 있다. 과연 클롭 감독의 발언대로 내년에 복귀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11.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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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휴업’ 티아고, 오는 1월 리버풀 떠날까

좀처럼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티아고 알칸타라가 결국 리버풀을 떠나게 될까. 어느덧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티아고가 일찌감치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리버풀은 내년 1월 티아고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티아고는 리버풀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이번 겨울 적절한 제안이 들어 온다면 리버풀은 매각의 유혹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티아고는 지난 2020~21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200만 유로(약 313억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입성했다. 당시 뮌헨의 리그 7연패를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험까지 보유한 티아고의 합류는 당시 큰 기대를 모았다.중앙 미드필더인 티아고는 당시 리버풀에 부족한 창의성 부분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당시 리버풀의 미드필더에는 나비 케이타·파비뉴·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 공격이나 수비에 치중된 선수가 많았다.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티아고의 ‘무혈입성’이 전망된 배경이다.하지만 커리어 내내 달고 산 ‘부상’의 늪은 리버풀에서도 이어졌다. 티아고는 리버풀에서의 첫 번째 시즌에서 공식전 30경기에 나섰으나, 전반기엔 무릎 부상으로 아예 자리를 비웠다. 이후에도 엉덩이·허벅지 부상이 반복돼 꾸준히 이탈했다.티아고는 리버풀에서의 3시즌 동안 97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경기당 출전 시간은 67여 분에 불과하다. 올 시즌에는 여전히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지 못한 여파로 개점휴업 중이다. 어느덧 만 32세 구간을 지난 티아고의 주전 전망은 밝지 않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까지 추락한 리버풀은 여름에만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타루 엔도를 차례로 영입했다. 엔도를 제외하면 모두 20대 초 중반의 선수들이다. 실제로 리버풀은 젊은 미드필더진에 힘입어 개막 후 공식전 7경기 6승 1무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티아고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셈이다.한편 매체는 “티아고와 리버풀은 재계약 논의 중이나, 출전 기회에 대한 부분에서 진전이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초 티아고는 이번 여름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마감 시한까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티아고는 EPL에서도 뛰어난 패스 실력을 뽐내 국내 팬들 사이에서 ‘교수’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연이은 부상으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9.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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